그리스 정부는 자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은행 현금인출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스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자료를 내고 "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소지자는 이번 현금인출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의 이런 발표는 현금인출 제한 조치로 그리스 경제의 버팀목인 관광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8시간의 마라톤 각료회의 끝에 은행 영업중단 조치를 국민투표 다음날인 다음달 6일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관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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