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자칭 '건국 1주년'을 사흘 앞두고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 수스의 호텔 두 곳에서는
무장 괴한이 총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37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는
금요 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2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동남부 리옹시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가스 공장에서는
차량을 몰고 온 괴한들이 가스 컨테이너에 충돌해 폭발이 일어났고
현장에서 참수된 시신 한 구와 아랍어가 쓰인 깃발이 발견됐습니다.
 
IS는 지난해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첫날인 6월 29일
정교일치의 칼리파가 다스리는 국가를 세웠다고 선언했습니다.
 
테러리즘 전문가들은 IS가 건국 1주년과 라마단을 맞아
중동과 유럽에서 추가 동시다발 테러나 공세를 벌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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