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산해원 지부, 템플스테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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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마산, 진해, 창원지부가 지역의 대학생들을 초청해 창원 성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사찰의 자연과 아름다움에 취하고 불교와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황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곰절, 창원 성주사

[리포트]
 
곰과 관련한 설화가 많아 곰 절로도 불리는 창원 성주사.

이 곳 성주사에 대학생들이 하나 둘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성주사를 둘러보고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합니다.

대불련 마산 진해 창원 지부가 지역의 대학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제창모/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산해원 지부장]
 
창원지역에 대불련 대학생들이 없는 것이 상당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들도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이런 사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 청춘 힐링 템플스테이는 4십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산해원 지부는 학생들에게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일체 받지 않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참가비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 대불련 산해원 지부가 지역의 대학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인서트/제창모/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산해원지부장]
 
대학생들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창원지역의 각 사찰이나 스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은 템플스테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템플스테이 수련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곧이어 설법전에서는 처음 부처님을 만나는 학생들을 위한 사찰 예절과 교육이 진행됩니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교육에 집중하면서 차츰 불교를 알아가고 친숙해져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인서트/이대우/경남대학교 3학년]
 
자연이나 물소리, 나무들, 제가 특히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건축 형식들이나 석탑들, 그런 것도 굉장히 좋게 생각합니다.
 
[인서트/김유진, 나은비, 김성진/마산대학교 3학년]
 
부처님 앞에서 수행도 하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 인 것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왔는데 좋은 것 같아요.
 
공기도 좋고 계곡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 사귀어서 좋아요.
 
반세기가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회원 수도 줄고 활동도 미미해 대학생 포교가 침체돼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불련 산해원 지부 회원들은 예전 대불련의 영광을 되살리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영상취재/김남환 기자

황민호 기자 /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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