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과 실향민 등을 포함한 세계 강제이주민의 수가 6천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오늘 공개한 '2014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제이주민의 수는 5천 95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해 전 5천 120만명과 비교해 16.2% 늘어난 수치이며,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난민기구는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강제이주민의 수가 급증한 것은 2011년 말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실향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한국 내의 난민과 인도적 체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들의 수는 천 2백여명, 난민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3천 4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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