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20 태풍 북상.. 비 피해 우려 전경윤 저녁

( 앵커멘트 )

현재 서울.경기 지방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최고 2백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1.오늘 오전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하면서 강원과 충청,경북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2.현재 충북과 경북 북부, 강원 영동과 내륙지방에는
호우경보가,그밖의 충청과 호남, 울릉도,독도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3.특히 태풍 디앤무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4.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도, 경상도 지방에는
40에서 최고 200mm, 강원 영서지방에는 30에서 150mm,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20에서 80, 서울 경기 지방에는
10에서 3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5.태풍 디앤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으며
오늘 밤 일본 내륙를 지나 내일 오전중 일본 서쪽 바다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6.기상청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간접 영향권에 들어
밤사이 동해안 지방과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7.어제부터 전국에 최고 2백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8.오늘 새벽 경기도 수원시 세류동에서 하수도가 역류해
36살 최모 씨의 반지하 주택 등 3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9.오늘 새벽 3시 반쯤에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지방도에서 절개지 토사 80톤이 무너져 내려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10.또 김포에서 여수,울산 등을 오가는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됐고 전국의 항.포구에 어선 4만여척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1.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성동구와 중랑구,
인천 남동구와 수원 등에서 반지하주택 등 9동 12가구가
일시 침수됐고 농경지 천 9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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