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로 수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많지만 생존율이 낮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중소 수출기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수출시장에 새로 진출한 2만 2천여개 기업 가운데 1년 후까지 수출을 계속한 곳은 만 천여개로 51%에 그쳤습니다.

또, 2년차까지 수출을 지속한 기업은 9천개로 줄었으며, 3년 후까지 버틴 곳은 7천여개사로 생존율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기업 3곳 중 2곳은 수출을 시작한 뒤 3년을 견디지 못하고 수출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출의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장기간 수출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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