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귀국했으며, 현재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5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섭씨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해 폐감염과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