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수석대표협상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은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했으며, 중국은 차관급인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일본은 차관보급인 나카미네 야수마사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수석대표 협상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가진 7차 실무협상 결과를 토대로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상품 양허협상지침과 서비스 자유화 방식, 협정 대상 범위 등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합니다.

3국 수석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을 통해 3국이 '윈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11월 FTA 협상을 시작해 앞서 6차례 협상을 통해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경쟁, 지재권,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협상 진전을 위해 6차 협상부터는 공식 협상을 국장급 실무협상과과 실장급 수석대표협상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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