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수행정진해 온 원로스님들에 대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오늘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오늘
대종사 법계 품서식에서
명예 원로의원 석주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 등
원로스님 20명에게 대종사 법계증을 수여했습니다.

또 대종사를 상징하는 가사와 불자가 봉정됐습니다.

이에앞서 종정 법전스님에게 대종사 법계증을 봉헌하는
의식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법계 품서식에서 종정 법전스님은
제방의 선장들에게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는
호시절이 도래했다면서
이 땅의 불일을 만고에 빛나게 하고
삼보를 법계에 유전하게 함이라는 내용의
법어를 내렸습니다.

또한 깨치면 사해가 한집안이지만
깨치지 못하면 지상에 만별천차 뿐이라면서
간화선의 문이 으뜸되는 지름길이니
정법안은 그 속에서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종사 법계 품서식은
공식적인 의식을 통해 품서형식을 갖춤으로써
종단의 지도력을 확립하고 위계질서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종사 법계는 지난 2001년 개정된 법계법상의
최고법계로서, 이번 대종사 법계 품서식은
지난 1962년 통합종단 출범이후 처음 실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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