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생태환경보존특별위원회는 오늘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울산시민의 절반 이상은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울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200명을 대상으로 신불산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경관훼손과 적자운영 등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한다'는 응답이 52.2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퍼센트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퍼센트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퍼센트 신뢰수준에서 ± 2.8퍼센트 포인틉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 생태환경보존특별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울산시민은 케이블카 운영 수익성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영남알프스의 경관파괴를 우려하고 있다"며 "다시말해 세금 600억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운영적자를 메우는데 혈세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규명 위원장은 "울산시와 울주군은 당장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앞으로 산악관광과 서울주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규 기자 / 201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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