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팀이 미세먼지가 수도권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30살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2명은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서울 경기지역에서 한해에, 성인 약 만5천명이 기대수명보다 일찍 숨진다는 얘깁니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10마이크로 미터로 머리카락 지름의 6분의 1 정도이고,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으로 폐암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든 연령대에서 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연구팀은 대기 관리 정책으로 오는 2024년 대기오염 농도가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 수준으로 떨어지면, 조기 사망자 수도 2010년 대비 58% 감소한 만 8백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같은 기간 조기 사망자수는 2만5천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팀은 공장과 자동차 등 대기 오염 배출원을 관리해야 사망자 수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탁한 공기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될 수 있군요” "대기오염 배출원이 중국인데 어떻게 관리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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