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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일)법고와 죽비> 천태종, 남북 공동 학술세미나 사실상 합의
양창욱 | 승인 2004.05.22 14:15
<교계 5.23(일)用 법고와 죽비 출연원고>

<앵커멘트>

*북한 영통사 복원을 기념하고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생애를 조망하는,
남북 공동 학술세미나가
오는 8월 19일 개성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과 21일, 대한불교천태종의
개성 영통사 복원 8차 단청지원 방북에 동행했었던
양창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양 기자!(예) 쉽지 않은 합의였을텐데,
천태종이 큰일을 해냈어요.

<답변1>
예,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불교계의 만남이나 교류, 토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요,

특정사찰의 복원을 놓고 남북이 한 가지 주제로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천태종 교육부장 용암스님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인서트 1>

물론 이 합의는 아직 사실상 합의로 볼 수 있는데요,
양측 대표가 서명한 합의문 교환이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조만간 우리측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스님과
북측 조선경제협력위원회 김성철 국장이 서명한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고, 오는 7월말까지
주제 발표를 위한 원고를 마감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11월 영통사 낙성식에 맞춰서는
최종 논문집도 발간될 예정이고요,

장소는 앞서 밝혀졌듯이 개성 자남산 여관이 될 것 같습니다

용암스님은 무엇보다 이 학술 세미나의 의미를
천태종의 역사를 고찰하는 데 뒀습니다.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질문2>
이 모든 것이 천태종의 영통사 복원 불사지원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이 8차 지원이었죠.

<답변2>
예, 그렇습니다. 천태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영통사 복원을 위해 모두 여덟 차례의 방북지원을 했습니다

지난 3월, 6차까지는 기와 지원으로
모두 40만장의 기와를 지원했고요,

지난달 7차와 이번 8차 그리고
다음달로 예정돼있는 9차까지는 단청지원이 됩니다.

또, 그 이후로도 오는 11월 낙성식 전까지
각종 부대물품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8차 지원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영통사 복원 현장에서
남북 공동 법요식을 봉행했다는 것입니다

기개와 위용으로 빛나는 대불사의 현장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수 백개의 오색연등을
촛불로 켠 채 봉행된 법요식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무원스님은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운덕 스님의 법어를 대독하면서,
영통사 복원 불사지원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불교인들의
굳건한 신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고요,

조선불교도연맹 심상진 서기장도 봉축사를 통해
개성 영통사는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통일조국을 건설하려는
남북 불자들의 정신적 고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3>
실제로 가본 영통사 복원 현장의 모습과
북측 관계자들의 생각, 그리고 그 복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정리해주실까요.

<답변3>
예, 개성 영통사는 고려시조인 왕건 때 창건된 사찰로서
천태종의 개창조인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수행하고 입적한 천태종의 대표적인 성집니다.

물론 천태종의 본산이라고 하면
영통사에서 좀 떨어진 개성 국청사라고 볼 수 있겠지만요,

앞서 밝힌 의미들로 인해
현재 만 8천 2백 여평의 부지에 웅장하게 불사중입니다

지금까지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음력 10월 5일, 양력으로는 11월 16일이 되겠습니다만,
이 날 의천 스님의 열반절 법회에 낙성식을 봉행할 계획입니다

저 자신조차도 기자신분을 속여 방북했을 정도로
북측의 통제가 만만치 않았는데요,

그 곳에서 어렵사리 만난 북측 건설 총감독으로부터
남은 단청작업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서트 3>

또, 처음으로 이 현장을 발굴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리창온 교수와 만나 발굴초기의 얘기도 들었습니다

<인서트 4>

영통사 복원의 의미는 한마디로,
천태종의 성지세우기와 남북화합의 기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8차 지원까지 단장으로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스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5>

<질문4>
그리고 좀 다른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양 기자가 처음 가본 개성의 모습도 궁금한 데
끝으로 정리해주시죠.

<답변4>
예, 우선 제가 처음 가본 개성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길만 잘 닦여있다면
서울 마포에서 용인을 가는 것보다 개성을 가는 것이
더 가까울 정도로 서울과 지근거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 고려의 수도답게 도시전체에
고려의 유물과 유적이 넘쳐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왕건왕릉과 공민왕릉, 숭양서원 등에서는
옛 고려인들의 당당한 위풍과 웅장한양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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