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불교학자들이 불교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제 2회 한국불교학 결집대회가 1일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개막식에서 대회장인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은
이번 대회가 오늘날 한국불교학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교 연구의 성과를 결집하고 학술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총무부장 성관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정보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학술정보를 공유해 불교학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응용불교분과 주제 발표자로 나선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보각 스님은
불교가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가족결속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토요 가쿠엔 대학 챨스 뮬러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미국 학계에서 선수행과 학문적 연구의 괴리 현상을 지적하며
수행과 학문적 연구가 조화를 이룬 한국의 불교 전통이
하루 빨리 서양에 전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불교학결집대회는 한국 불교사상과
선 사상, 응용불교 등을 주제로 열한개 분과로 나뉘어
2일까지 논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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