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 : 9일 '양창욱의 아침저널' [FM 101.9 MHz (서울)] 2부, '집중인터뷰' 시작합니다. 지난 1일부터 호남선 KTX가 운행을 시작했죠. 지금 편리하다는 얘기도 있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한국교통연구원 종합교통연구본부 권영종 선임연구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권영종 : 예, 안녕하세요.

양창욱 : 예, 아침 일찍 감사드립니다. 지난 1일이니까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호남선 KTX가 개통된 지. 어떻게 지금 잘 운행이 되고 있습니까?

권영종 : 예. 뭐 그동안에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물론 안전사고도 좀 있었습니다만은, 운행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욱 : 예예. 그런데 우선 이 KTX가 지금 개통된 지가 올해로 11년째잖아요? 우리나라에.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예. 이 KTX는 그런데, 우리 기술로 만들 수는 없는 거죠, 지금 현재?

권영종 : 지금 현재 차량은 우리 기술로 만들고 있습니다만, 핵심부품 같은 경우는 외국 기술을 이용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양창욱 : 예, 그렇군요. KTX도 지난 11년 동안 많이 발전이 되고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 거잖아요?

권영종 : 예.

양창욱 : 예. 현재 KTX가 몇 개 노선이죠, 우리나라가?

권영종 : 지금 현재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해서 940km 정도 이렇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아휴, 예, 많군요. 승객들은 몇 명이나 이용하고 있습니까?

권영종 : 뭐 최근에 한 보도를 보면, 15만 명, 하루에.

양창욱 : 15만 명, 예.

권영종 : 예. 그 중에 경부선이 한 12만 명 정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경부선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권영종 : 전반적으로 보면 하루 15만 명 정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예, 그렇군요. 이런 상황에서 KTX 호남선이 개통 된 거잖아요?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호남선 KTX를 뭐 분들이 기다려오셨다고 해요?

권영종 : 예.

양창욱 : KTX 호남선을 기다려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획기적으로 불편함이 개선되고 그랬나요?

권영종 : 크게 이제 두 가지 점에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KTX가 초고속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시속 한 300km 정도로 달리기 때문에 호남선 같은 경우 기존에 서울에서 광주의 경우에 뭐 한 3시간 이상 걸렸다면은 지금은 뭐 1시간 반 내에, 1시간 30분 내로 운행이 돼서 그 시간이 상당히 이제 단축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서울, 수도권, 지방을 갈 때 빨리 이동을 할 수 있고 그만큼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시간적으로 세이브가 되고 또 지역 측면에서는 지역발전에 새로운 어떤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양창욱 : 음, 지역 경제발전에요? 이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서대전역 경유 문제가 있었잖아요?

권영종 : 예.

양창욱 :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되는 이유는 뭐가 있었나요?

권영종 : 사실 뭐 KTX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KTX가 그렇게 많은 효과를 가져오다보니까 지역에서는 이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상당히 중요시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지금 그 오송역에서 바로, 공주에서 광주 송정으로 가게 되면, 대전에서 이렇게 호남 쪽으로 간다든지 호남 쪽에서 대전으로 갈 때 상당히 좀 불편하거든요.

양창욱 : 아, 불편하군요.

권영종 : 예. 그래서 오송에서 다시 이제 환승을 해서 가야 되는.

양창욱 : 아, 광주로 가려면요?

권영종 : 예. 그런 불편이 좀 따르기 때문에 아마 그쪽 지역에서 그 KTX 이용 편의를 위해서 그렇게 많이 요구를 한 것 같습니다.

양창욱 : 예. 그런데 결국 경유가 배제됐어요. 그런 상태에서 개통이 됐잖아요. 배제된 이유는 뭔가요?

권영종 : 제가 뭐 이렇게 단독으로 설명 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아마 기존의 운영 계획에서 당초 직설 운행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르도록 하게 된 걸로 보입니다.

양창욱 : 예. 어쨌든 뭐 결국 이렇게되니, 서대전역에 도착하는 KTX 배차간격도 많이 늘어났잖아요?

권영종 : 예.

양창욱 : 예. 50분에서 뭐 1시간 반 정도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 승객들 불편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권영종 : 당초 호남고속철도의 개통 목적이 서울, 호남을 빠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거였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 당분간은...

양창욱 : 음, 그렇군요. 위원님, 저희가 전화를 다시 한 번 좀 드려도 될까요? 전화상태가 안좋아서요.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예예, 잠시만요. 지난 1일부터 호남선 KTX가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종 선임연구위원과 관련 전화인터뷰를 도중에 전화상태가 안 좋아서 지금 다시 전화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TX가 개통된 지도 벌써 올해로 11년째라고 합니다. 지금 노선도 다양해지고 이용승객 수도 많고요. 그런데 KTX는 아직 우리 기술로는 만들 수 없고 핵심부문 등에서 외국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KTX가 운행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연결이 됐나요? 권영종 선임연구위원 다시 전화연결 됐습니다. 위원님?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제 목소리 잘 들리시죠?

권영종 : 예, 잘 들립니다.

양창욱 : 그래서 서대전역 경유가 이제 배제된 채 개통이 됐고, 결국 서대전역에 도착하는 KTX 배차간격이 기존 50분에서 1시간 반으로 늘어나 승객들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 그런 얘기죠. 그런데 세종역을 신설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종 : 예. 세종역은 아무래도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종시는 아무래도 이런 우리나라의 국가행정 중심도시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제 전국적인 접근성을 갖춰야 되는데 세종시에 이제 철도역이 없기 때문에 오송역을 이용해서 오면, 오송역에서 또 세종시로 들어가는데 상당히 이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양창욱 : 아, 오송역에서 세종시로 들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권영종 : 한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양창욱 : 아, 그럼 서대전역이 있었으면 세종시까지 어떻게 되나요? 거기서도 많이 걸리나요?

권영종 : 서대전역에서는 훨씬 많이 더 멀죠.

양창욱 : 아, 더 멀군요.

권영종 : 예, 서대전역하고는 뭐.

양창욱 : 서대전역에서는 훨씬 더 멀고? 그래서 오송역을, 오송역에서는 그나마 세종시까지 좀 가까운 편인데, 그래도 멀기 때문에 지금 세종역을 신설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권영종 : 예. 세종역을 신설한다 그러면 아무래도 세종시 내에 위치하고 또 그만큼 접근성이 많이 좋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쪽으로 많이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창욱 : 아, 예. 그러면 어쨌든 서대전역 경유가 배제된 채 개통이 됐고 그래서 오송역을 거쳐서 이제 광주로 가실 수 밖에 없는 거고, 또 세종역을 신설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도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위원님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기에는 세종역 신설 가능성이라든지 그 필요성, 어떻게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권영종 : 세종역 말씀이십니까?

양창욱 : 예, 세종역이요.

권영종 : 뭐 지금으로서는, 사실 세종시 입장에서는 세종시에 이전해온 여러 공무원이라든지 뭐 연구기관이라든지 공공기관들 종사자들이 세종시에 이사를 와서 거주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세종역을 신설하게 되면 그만큼 서울이나 또 뭐 이런 데서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출퇴근이 상당히 더 편리해질 수가 있어요.

양창욱 : 예. 그렇겠네요, 진짜.

권영종 : 그거 때문에 이제 많이 꺼리고 있습니다만,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종시는 단순히 그냥 하나의 신도시라든지 혁신도시가 아니고 우리나라 전국을 상대로 하는 국가적인 행정 중심도시기 때문에 전국적인 접근성을 갖춰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간에 전국 어디에서든지 세종시로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아마 처음에 우려했던 기존에 이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사를 와서 입주하는 게 이제 조금 줄어들 순 있습니다만, 반면에 새로운 또, 이제 전국적인 접근성이 좋아지면은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서는 역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예, 그렇겠네요. 가족들하고 이제 많이 이렇게 헤어져서 주말부부로 지내시는 그런 공무원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문제들도 좀 해결될 수 있는 여건이 되겠네요, 세종역이 신설된다면. 전화를 다시 연결했더니 굉장히 상태가 좋습니다. 목소리가 딱 잘 들리고 있습니다. 또 서대전역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보세요?

권영종 : 서대전역에 대한 대책은 사실 뭐 지금 결정이 됐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경부선의 경우를 보면은 경주를 통해서 이제 부산으로 가는 신선이 개통이 되었습니다만, 기존의 그 재래선을 이용해서 KTX가 이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또 KTX는 상당히 요금도 비싸고 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뭐 업무를 본다든지 일이 급하고 해서, 즉 빨리 가야 될 사람도 있지만 그 반면에 좀 이렇게, 그렇게 시간을 다투지 않으면서 천천히 갈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선택의 다양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꼭 모든 KTX가 다 신선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양창욱 : 아, 그렇군요. 7860님, KTX는 돌아가는 노선이 없고 직선이죠. 서대전역 경유를 하면 국민들 불만이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의견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권영종 : 예.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존에 목표했던 서울과 호남 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연결하는 측면에서 돌아가게 하는 거는 문제가 많죠. 그래서 이제 원래 목적대로 하되 이제 여유가 있을 경우, 뭐 선로 용량의 여유라든지 뭐 이런 게 있고 수요가 있을 경우에 일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그렇게 이제 아까 경부선처럼 운행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양창욱 : 예, 그렇군요. 아, 이게 참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나 여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거하고는 달리요. 그래서 이제 호남선 KTX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고 여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그런 말씀을 아까 주셨습니다. 호남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 뭐 아무래도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일각에서 좀 우려하는 게 이런 게 있어요. 수도권 역류현상이죠, 그러니까 생활권이 짧아진 만큼 병원이나 여가 활동이 이제 서울로 밀집되고 집중되는 것도 오히려 더 있을 수 있다, 이런 거에 대한 우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영종 :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KTX 개통이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연구원에서도 지금 말씀하신 그 ‘빨대효과’.

양창욱 : 예, 이른바 ‘빨대효과’라고 하는군요. 수도권 역류현상, 예.

권영종 : 예.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다 서울 가서 쇼핑하고 병원도 이용하고 그래서 지방은 황폐화되고 서울만 이렇게 발전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우려를, 사람들이 또 서울로 많이 인구 이동을 하지 않냐는 우려들이 많이 있어서 ‘빨대효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려했던 대로 그런 서울 집중 현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양창욱 : 아, 지난 11년 동안?

권영종 : 예. 그래서 특히, 인구 측면에서 봐도 기존에 서울로 전입하는 인구가 상당히 많았거든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인구보다. 그런데 2012년 이후에는 오히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렇게 나가는 인구가 더 많았어요, 서울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그래서 인구 측면에서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고. 그다음에 저희들이 KTX 이용 승객들의 통행 목적을 쭉 조사를 해보면 서울로 쇼핑이나 뭐 의료, 이런 걸 위해서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걸로 이렇게 분석이 됐습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근데 제가 또 언뜻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또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KTX 요금은 왜 이렇게 비싼가요?

권영종 : KTX는 아무래도 뭐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양창욱 : 예예.

권영종 : 그만큼 시간을 세이브해주니, 절약해주니, 그렇게 해주면서 요금이 이제 많이 책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우리나라 KTX 요금이 이렇게 중국이나 또 이런 데에 비해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에요.

양창욱 : 예, 다른 나라랑 비교하면 뭐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비싸게 느끼고 계시니까.

권영종 : 예, 비싸게 느끼죠.

양창욱 : 예. 이게 낮춰질 가능성은 없나요, 좀? 요금이?

권영종 : 그래서 얼마 전까지 많은 논란이 됐습니다만은 독점 이런 거, KTX를, 코레일에서 이렇게 이제 모든 KTX를 운행하지 말고 제2의 운영회사를 만들어서 하자고 해서, 이제 새로운 수서발 KTX 같은 경우에는 다른 회사가 아마 운영을 하게 될 걸로 봅니다. 그래서 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

양창욱 : 아, 예

권영종 : 요금이 좀 낮춰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걸로 봅니다.

양창욱 : 아, 코레일 독점에서 좀 벗어나면 아무래도 경쟁 체제가 되니까 요금이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권영종 : 예예.

양창욱 : 0108님, 용산-서대전역 간 KTX는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가요? 용산에서 서대전역 가는 KTX, 현재 운행되고 있습니까? 그렇게 문자를 주셨는데요, 0108님이.

권영종 : 아, 그렇습니까?

양창욱 : 예. 아, 그럼 지금... 위원님도 잘 모르시는 게 있으시군요.

권영종 : 하하.

양창욱 : 예, 그러실 수가 있습니다. 당황하지마세요.

권영종 : 하하. 제가 알기로는 신선이 개통되면서 모든 KTX를 신선을 통해서 운영한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양창욱 : 예예, 그렇군요. 아까 그 수도권 역류현상, 이른바 그 ‘빨대효과’, 이 부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질문드렸는데, 지난 11년 동안 어떤 여러 가지 통계나 조사, 연구에서 보면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거죠? 병원이나 여가 활동이 서울로 밀집되는 그런 현상들이 별로 그렇게 심하지 않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권영종 : 예. 그리고 뭐 아까 예를 들면, 부산이라든지 뭐, 부산 같은 경우 특히 벡스코에서 이제 국제 세미나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기존에 이제 서울에서 거의 한 90% 이상의 국제 세미나가 다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제 세미나의. 그런데 이제 부산에서 거의 한 3, 40%를 전담하는 국제 행사들이 생겨나고 그 다음, 센텀시티같은 이런 백화점의 경우에는 오히려 서울에서 원정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도 상당히 많아지고, 그런 걸 보면은 지방...

양창욱 : 오히려 지방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권영종 : 예. 잘만 준비를 하면 이러한 면은 많이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KTX가 통과한다는 의미는 그 KTX를 통해서 전국을 2시간 내에 다 연결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되거든요. 그래서 전국이 이제 같은 시장권 내에 들어온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런 기능들, 시설들을 잘 갖추게 되면 이렇게 이제 전국적인 손님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양창욱 : 예, 그렇군요. 그런 부분들이 있군요. 사실 뭐 KTX 개통으로 가장 혜택을 본 도시가 부산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권영종 : 예, 부산이 아마 가장 혜택을...

양창욱 : 예. 부산은 굉장히 활성화돼 여러 가지 행사나 이런 것들이 많이 유치가 되고 또 부산을 많이 가십니다. 예, 그렇군요. 끝으로 간략하게 이 안전문제도, 지금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가지고 안전문제도 지금 계속 우려가 되고 있는데 끝으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시죠, 안전문제에 대해서.

권영종 : 예. 그래서 KTX가 뭐 시속 300km 정도로 이렇게 고속으로 달리고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기처럼 상당히 이제 면밀한 정비가, 사전정비가 필요하고 그리고 이제 사실 이런 경영효율화를 위해서 이제 많은 인력 감축들이 있고, 특히,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의 인력 감축이 행해지곤 하는데, 이런 것이 있게 되면 안전문제가 크게 대두될 걸로 봅니다. 따라서 안전을 무엇보다도 중시해서 운행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창욱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권영종 : 네네.

양창욱 : 지금까지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종 선임 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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