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이 자신이 죽기 전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서 전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팀쿡의 재산은 약 8억 달러, 약 8천840억 원에 달하는데요.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기부를 위해 그저 수표나 끊어주지 않고,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춘은 쿡이 1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 6억 6천5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 이미 재산 기부를 약속한 미국의 유명 인사들도 많은데요.

'월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소 50%의 재산을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했죠.
 
이후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기부를 약속한바 있습니다.
 
쿡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애플 직원 대부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었다며 "꽤 오래전에" 커밍아웃할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난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진심으로 존경합니다."“우리나라 CEO들의 의식도 이렇게 달라졌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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