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방송의 보도)

15일 실시된 17대 총선 투표소가 출마 후보자 사무실에
설치되거나 특정 종교시설에 집중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해갑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 모 후보는 이날
열린 우리당 김 모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투표소가 설치된데다 이 건물에 열린 우리당 후보를 알리는
현수막까지 걸려있어, 투표소에 들어가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899개 투표소 가운데
10%가 넘는 백여개가 교회나 성당 등 특정종교 시설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관련해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시설이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기 쉬운곳으로 정했다며
결과적으로 특정종교시설에 투표소 설치가
편중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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