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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기획 전통사찰을 가다9] 호랑이 기운 누르는 '호압사'
정영석 기자 | 승인 2015.03.06 10:22

[앵커]

BBS불교방송이 창사 25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전통사찰을 가다'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의 말사로
남서울 지역의 대표 수행도량인
호암산 호압사를 만나봅니다.

호랑이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워졌다는 호압사를
정영석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 서울시 전통사찰 제15호로 지정된 금천구 시흥2동 호암산 호압사.

[기자]

호랑이가 웅크리고 엎드려 있는 모습을 한 호암산.

'호암산'의 사나운 기세는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 건립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었습니다.

풍수적으로 위협을 느낀 태조 이성계는
무학 대사로 하여금 지난 1407년,
지금의 호암산 끝자락에 호압사를 짓게 하면서
경복궁 건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상준 스님/호압사 총무]

"경복궁을 위협하고 있는 형세라고 해서 호랑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서는
이 터에 사찰을 건립해야 된다고 무학 대사가 말씀을 하셔서 호압사가 창건됐습니다"

호압사 삼성각에는 부처님의 도량을 수호하는
호법신장 '산신'이 모셔져 있는데
그림 속 호랑이가 금방이라도 뛰어나와 달려들 기셉니다.

특히 서울시 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호압사 석불약사여래좌상에게 기도하면
온갖 병을 낫게 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상준 스님/호압사 총무]

"호압사의 주불은 약사여래부처님이 주불이십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호압사 대웅전은 약사전을 대웅전 건물로 삼고 있습니다"

호압사 경내에 버티고 서있는 8각 9층 석탑은
내부가 훤히 보이는 독특한 구조와 양식으로
누구나 진신사리를 친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500년 이상 나이의 느티나무는
호압사를 오가는 참배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상준 스님/호압사 총무]

"매주 일요일마다 국수 공양을 하고 있어서 등산객들이 예전에는 호압사를
들르지 않고 그냥 가셨던 등산객들이 이제는 한 분 두 분 오시게 돼서
참배객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통사찰 제15호인 호암산 호압사.

약사전과 삼성각을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호압사는
언제나 부처님의 법향이 피어오르는 약사기도도량으로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정홍교 기자)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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