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열린당, 그리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민의 안보와 경제 위기를 볼모로 체면을 걸고 있다.

노무현은 탄핵안 처리가 시작되기 전날
죄송하다는 사과보다는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심판받겠다했다.

마치 노사모의 궐기를 요구하는 듯 한 분위기였다.

3월 12일 여의도에는
노무현의 사조직인 노사모는 물론
총선연대, 참여연대,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와
반 한나라당 세력,반 민주당 세력(반드시 친노 세력이라 볼 수 없음)이 모여
약 만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결국 그 사람들은
등 떠밀려 친노 세력처럼 보이게 된 것이다.

만약 한나라당이
마치 열린당의 물리적 저지로 탄핵안 발의 후 72시간 안에
처리를 못한 것처럼 했다면 열린당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지 않았을까....

그런데 결국 열린당이 슬그머니 열어 준 길로 들어가
탄핵안을 가결시켰으니 최대표가 기쁘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사실 가결 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 것 아닐까?

결국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올인의 방법으로 선택한 게
국민의 안보와 치안, 외교, 국방, 경제 등
생명과 연계된 것들이었습니다.

여의도는 어제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정치인들의 체면술에 국민이 환각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다.

그걸 눈치챈 시민사회 단체들은 부랴부랴 성명을 내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동권과 민주노당당 등도 처음과는 다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반 한나라당이
결국 친노를 의미하는 것 처럼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회 정치를 하는 나라에서 정당이 의석을 많이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방법으로 올인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들이 선택한 올인의 방법은
미개한 후진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보다 민주주의의 역사가 앞선 미국에서도
아직까지 이 지경까지 간 사례가 없다.

정치인들이 봐 줄 수 있는 한계선을 넘어섰다.

쪽 팔려서 외국인들을 쳐다볼 수가 없다.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정치쇼가
정말로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김정일이 올인을 하는 상황도 절대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폭설 사태와 탄핵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설마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불감증과 안보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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