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정오, 저녁뉴스 앵커멘트>

"윤태식 게이트"와 "이용호 게이트" 등
정치권 인사들의 잇따른 로비연루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한광옥 대표의 연루의혹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상득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동생의 로비활동과 관련해
신승남 검찰총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여야의 공방이 치열해질수록 <게이트> 정국은 한층 혼미해지고 있습니다.

2.오늘도 여야의 물고물리는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3.민주당은 오늘
한광옥 대표의 연루의혹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상득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4.민주당은 고발장에서
"한나라당 이상득 사무총장이 윤태식 사건 의 중심에
한광옥 대표가 연루돼있는 것처럼 왜곡해 실명을 거론함으로써
당과 한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5.또 이낙연 대변인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얘기를 듣고 있지만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인 만큼
말하지 않겠다며 역공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6.반면 야당은 오늘 이용호 게이트 와 관련해
신승남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7.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신 총장의 동생 문제를
검찰총장의 영향을 받는 중수부가 다루도록 함으로써
간접 비호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신 총장은 이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일본의 방문중인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국민의 신뢰와 검찰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신 총장은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신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9.한나라당은 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출국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윤태식 게이트와 관련된 도피성 기획출국이라는 의혹을 면키 어렵다"면서
"이 씨를 즉각 귀국시켜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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