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도라산 전망대서 세계평회기원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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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불교도들의 교류행사인
제17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올해는 한국에서 개막됐는데요.
 
3국 불교도들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서 행진을 하고
도라산 전망대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불교계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은 오늘 오후
분단의 상징인 도라산 전망대에서
세계평화 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한중일 3국 불교대표는 전쟁은 훼불이며,
반불교적이고, 잔인한 폭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3국 불교도들은 평화통일이 동북아 안정과
세계평화로 이어 진다며, 이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자승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한중일 3국의 불교도는 평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이를 토대로 
평화통일을 이뤄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를
촉진하기를 적극 지지한다.  

법회에 앞서 제17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에 참가한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은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타종의식을 가진 뒤
민간인 통제지역인 통일대교까지 1km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과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밍셩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대회 회장 다케카쿠쵸 스님 등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화로운 한반도와 조화로운 세계를 염원했습니다.

또 세계평화기원법회에서  3국의 불교의식으로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함께 발원했습니다.
 
▲ 한중일 3국의 불교도들이 평화행진을 펼쳤다.

[인서트] 세계평화기원법회 불교의식 中에서
 
이에 앞서 한중일 불교도들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이후 한중일 3국 수석대표는
제 18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내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날 열린 3국 교류위원회의에서는
일본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한중일 불교대회를 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탠딩]
한중일 3국의 불교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곧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로 이어진다는
공통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도라산 전망대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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