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20일 도라산 전망대서 한반도 평화 기원

한중일 세나라의 불교도들이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행진을 하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의
세부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한중일 삼국의 불교도들은
오는 19일 오후 비무장지대인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1km의 구간에서 평화행진을 벌입니다.
 
이후 도라산 전망대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합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한 삼국불교도들의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국 교류위원회의를 시작으로 환영만찬을,
19일 오전에는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을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를 엽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자승스님 등 170여명이,
중국에서는 중국불교협회 수석부회장 학성스님 등 119명,
일본에서는 일중한국제불교협회 이사장 다케카쿠초 스님을 단장으로 한
50여 명 등 한중일 삼국의 불교도 350여명이 동참합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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