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계사로 나서 '오계' 실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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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포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교 전략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천 2백명의 부처님 제자들이 탄생했습니다.

수계법회에 참석한 장병들은 호국불교의 정신을 되새기고
불자로서 다섯 가지 계율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법당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대웅전입니다.
 
부처님을 향해 합장한 훈련병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진실로 바라옵건데 이 서원을 꺾지 않을 것이오니
자비로운 광명을 비추어 이 수계를 증명하시옵서서"
 
살생과 도둑질, 거짓말 등을 하지 않겠다는
불교의 다섯 가지 계율을 받기 위해
지난날의 과오를 참회하는 의식이 한창입니다.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한 3천 2백명 훈련병들의 팔에는
오계를 삶의 지표로 삼겠다는 증표가 새겨졌습니다.
 
참된 불자로 거듭난 훈련병들은
앞으로 남은 군생활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현장음]
 
"첫째, 생명을 죽이지 말라 목숨이 다하도록 지키겠습니까?
지키겠습니다"
 
훈련병들에게 계를 전한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은
수계첩과 합장주를 선물로 주며 불자로 첫 발을 내딛은
장병들을 축하했습니다.
 
현암 스님은 수계를 받은 훈련병들에게 오계를 생활신조로 삼아
무사히 군복무를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현암 스님/용인 법륜사 주지]

"요즘 사람들이 인성이 안돼서 군대를 오기 때문에
수계를 통한 공덕으로 매사에 참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서
무사히 잘 회향(제대)하라는 마음으로 수계를 했습니다"
 
부처님이 살아온 길을 따라 걷겠다고 다짐한 훈련병들

고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불자로서 맹세한 각오들을 떠올리며
힘찬 군생활을 다짐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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