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스님 사회법 대처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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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원로회의가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종회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당사자인 도산스님은
사회법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고종 원로회의는 어제 오후 서울 봉천동 승덕정사에서
재적의원 22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7일 신촌 봉원사 종회에서 의결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을 인준했습니다.
 
원로회의는 도산스님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기 위해
향후 10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원로회의 개최에 앞서
승덕정사를 방문해 회의참석을 요구했으나
원로회의 측으로부터 입장을 거부당했습니다.
 
도산스님은 지난 종회는 무효라고 거듭 주장하며
향후 사회법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변호사이기도 한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김종규 원장은
태고종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종교계 종법에 의한 의결사항은
교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최근에는 쟁점사항의 경우 판결을 내리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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