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불사 ‘선포’ 세계불교학의 중심지 ‘천명’

지난 1906년 불교계 선각자들에 의해 설립된
종립대학 동국대학교가
건학 108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혜화문 일대에 학교의 랜드 마크가 될
건학 108주년 기념관을 건립해
세계불교학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학교는 물론 일대경관이 크게 변화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사조약 이듬해 불교계 선각자들에 의해
세워진 종립대학 동국대학교가
건학 108주년을 맞아 환골탈태를 준비 중입니다.
 
오늘 저녁 108주년 기념관 불사를 선포하고
혜화문 일대에 8천 2백 평 규모의
최첨단 교육인프라 건설을 추진합니다.
 
내년 3월에 착공해 2018년 준공될 예정인
108주년 기념관이 완성되면 동국대는 물론
일대 경관이 크게 바뀝니다.
 
동대입구역에서 학교까지 이어지는 비탈 지형을 깎아
도로면과 높이를 맞춰, 강남과 강북을 가르는
동호로 8차선 도로변에 학교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건립됩니다.

[인서트] 윤재웅/ 동국대 홍보실장 (10.6일 단박인터뷰 中에서)

그 비탈진 언덕 일대에 8천 2백 평 정도의
대규모 최첨단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108주년을 맞아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립대학 동국대학교는 서울의 중심 중구에
위치해 있지만, 남산공원 부지에 묶여
건물의 신축과 증축이 쉽지 않았습니다.

건학 108주년 기념관이 완공되면
5만여 평의 동국대학교에 새로 8천여 평에 이르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현재 동국대학교의 약 20%가 최첨단 시설로 거듭나며,
대로변에 새로운 차량 출입구가 확보돼
학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동국대학교는 부지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녔고, 종단 부지를
서울시와 맞교환 하는 등, 불교계의 도움으로
불사 선포에 이르렀습니다.
 
[인서트] 윤재웅/ 동국대 홍보실장
기본적으로 학교 소유가 아니어서 부지를 국가로부터 사들여야 됐고
또 공원용지이다 보니깐 마음대로 건물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종단에서 큰스님들께서 굉장히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을 때
불교계 선각자들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종립대학 동국대학교.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동국대학교는 지금 환골탈태를 준비중입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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