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간동 전승관 재적의원 58명 중 23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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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사태해결을 위한 종회 개원을 시도했으나
성원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종단내분만 가열된 채
태고종의 갈등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 측이 주도한 태고종 제116회 임시중앙종회가
성원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재적의원 58명 가운데 23명이 참석해
성원 정족수 30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종단의 근간인 종헌종법을
지키지 않으려고 한 점입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성원여부를 떠나서
안건을 상정해 결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서트] 도산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이 자리에서 성원여부를 떠나서 오늘 안건 상정한 것을
통과시켜 준다면, 저희들은 충분히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산스님은 신촌 봉원사 종회에서 구성된
종단수습대책위원회가 집행부를 해임하고
퇴거명령을 통보했다며, 성원이 되지 않는 종회의 개회를 주장한 것입니다.
 
보다 못해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함께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신도회장의 고함이 터져 나왔습니다.
 
[인서트] 정경조/ 한국불교 태고종 전국신도회장

그건 논의의 가치가 없으면 논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 총무원을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대행하시는 분도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성원을 통해 종회를 열고,
그 종회에서 결의된 의결만이 현재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종단의 내분을 막을 수 있다고 항변한 것입니다.
 
[인서트] 정경조/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장

기다려서 성원을 시키고, 성원이 된대서
의결을 해서 이것을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종회가 돼야 합니다.
 
결국 성원이 안 돼 무산된 종회는
종단현안 간담회로 대체됐습니다.
 
적법하게 선거를 통해 선출된 총무원장 까지
종단의 근간인 종헌종법을 흔드는 상황 속에서
종단사태 해결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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