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에 종합 2위 달성 주문, 펜싱 경기 응원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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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주길 우리 선수단에 당부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사흘째인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불교계가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촌을 찾았습니다.
 
자승 스님은 선수촌 내 불교관 법당을 찾아
삼배를 올린 뒤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종합 2위를 꼭 달성해달라고 한국 선수단에 주문했습니다.
 
[현장음/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서 1위를 못하더라도
2위를 고수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불교계의 격려 방문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유정복 인천시장]
 
"불교계 인사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화합과 번영의 대회가 될 것입니다"
 
[현장음/손영기! 허준! 파이팅]
 
남자 펜싱 16강전이 열린 고양체육관에
스님들의 목소리가 경기장 안을 가득 메웁니다.
 
플뢰레 경기에 출전한 손영기와 허준 선수는
불교계 응원에 힘입어 나란히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인터뷰/퇴휴 스님/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선전하고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파이팅!"
 
스님들이 왔다는 소식에 경기를 앞둔
펜싱의 신아람과 플뢰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전희숙 선수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전희숙 선수는 남은 단체전 경기에서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전희숙 선수/여자 펜싱 플뢰레]
 
"스님들께서 여기까지 오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는데 힘을 더 얻어서
단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연일 한국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의 응원이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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