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실습장에 기숙사까지 완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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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추진해온
아프리카 농업기술 학교가 내년 말 완공됩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학생들을 위한 대규모 실습장뿐 아니라
기숙사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조계종이 지은 농업기술 고등학교가 세워집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은
현재 설계가 마무리됐으며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자공 스님/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설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11월에 저희가 공사를 착공하지 않을까 싶고요"
 
학교의 명칭은  깨달음의 공간이란 뜻의 보리가람으로
정해졌습니다.

농업기술학교는 총 13만 2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남녀 기숙사 2개동과 함께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대규모 원예실습장과 가축실습장도 조성됩니다.

[인터뷰/자공 스님/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저희 기숙학교에 들어오면 먹고, 자고하는
모든 부분을 다 해결할 수 있는 학교를 지을 계획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국내와 비슷한 환경의 학교를 짓기 위해
30억 원 의 공사비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모아진 금액은 10억 8천 여 만원.
 
동행은 불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거나 동전 모금함을
전국 사찰에 설치하는 등 부족한 금액을 메우고 있지만
불자들의 동참은 아직까지 저조한 실정입니다.
 
[인터뷰/자공 스님/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후원하고 자매결연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1년 안에 나머지 금액들을 모금해야 되는
절박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학교가 무난히 건립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은 탄자니아 농업기술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혜택도 부여할 계획입니다.

탄자니아 농업기술 학교 설립으로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프리카 포교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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