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9일
올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해
불자들이 후보자들을 혜안으로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법장스님은 이날
24일로 다가온 취임1주년에 즈음해
교계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성직자가 낙선이나 지지운동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정치인의 길은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각 종교별로 특정후보를 지지할 경우
반목과 갈등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불자들은 지역과 국가,불교발전을 위한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장스님은 이어
멸빈자(영구제명)들에 대한 사면문제에 대해
원융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종정스님의 교시라면서
화합만 이뤄지면 종헌개정이나 다른 방법이든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혁종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최근 실시한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와 입법기관의 심의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면서
아울러 승가교육제도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재교육을 위한 새로운 제도와 틀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안에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를 설치해
불자들이 다수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의지처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밖에 한국불교가 세계인에게 대안사상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승려노후복지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자비의 보험금 나누기 운동에 불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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