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 사람들: 2월 14일(오갑원 단장과 인터뷰)

질문요지

오늘 뉴스와 사람들 프로그램에서는
오갑원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과 말씀을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 먼저 동북아 경제가 최근 급성장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북아 경제의 역동성은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2. 한.중.일의 경제의 급팽창 속도를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세계경제의 축이
미국에서 동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향후 동북아 경제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합니까?

3.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는 취지는 무엇입니까?

4. 인천과 부산, 광양이 경제자유 구역으로 선정됐습니다.
3곳의 발전 방향은 조금 차이가 있을 듯한데요, 어떤 차별성을 띕니까?

5. 인천항의 전략적 특성은 역시 국제 비즈니스와 항공물류 중심이군요..
구체적인 발전 방향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6. 페덱스 등 국제 물류회사 관계자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계획과 관련해
물류회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7. 이들 회사들이 현재는 동경을 주요 허브 공항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공항이 동경이나 필리핀 등과 경쟁했을 때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8. 부산과 광양 경제자유구역으로 얘기를 좀 넘겨보죠?
이들 두 항구의 경제적 가치는 무엇입니까? (환적화물항의 가치)

9. 상해항이 맹추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았는데,
경쟁항구들과의 경쟁력은 어떻게 평가합니까?

10. 이들 지역에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됩니까?

11. 의료기관은 어떤 곳과 접촉이 이뤄졌습니까?

12.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려는 초.중.고등학교는 어떤 곳입니까?

*교육과 의료시장 개방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13. 언론에서 계속 이 사업과 관련해 재원 마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14. 단장님이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경제자유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사업이 시작됐습니까?

15.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요..

16. 하지만 이 거대한 사업 때문인지,
단장님의 얼굴이 공무원이 아닌 비즈니스 맨이 된 것처럼 활력이 넘칩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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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원 단장과의 인터뷰 내용

동북아 경제는 2천 6년 상해항과 부산항의 확장 개장을 계기로
또 다시 큰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한국경제의 진운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왜 인천만 경제자유구역으로 주목을 받느냐며
국회의원 등을 통해 강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평등의식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인천과 부산,광양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일종의 차별화 전략이다.

인천과 부산,광양의 경제자유구역은 서로 다른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다.

인천은 항공물류를, 부산과 광양은 일본의 고베, 중국의 상해와 경쟁하는
해상물류 기지로 육성하고자 한다.

가장 선두에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현재 힘을 기울이고 있다.

뒷 얘기로 페덱스와 DHL을 인천에 끌어 들이기 위해 무척 공을 들였다.

페덱스는 자사가 운용하는 항공기만 6백대를 넘는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이 갖고 있는 비행기는 백대에 불과하다.
페덱스가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들 회사의 사장이나 아시아 지역 본부장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들도 한국을 중요한 거점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페덱스 사장에게 왜 노사분규가 심한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한.중.일의 물류량이 눈덩이철머 불어나 철수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부산과 광양항은 미국에서 시작된 화물이 한.중.일과 동남아로 운송되는데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적 화물항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만약 태평양을 건넌 화물이 이들 항구에 들려 중국 등으로 가는 화물을
내려 놓지 않으면 산둥성 깊이까지 화물을 운송하느라
적어도 3~4일의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두 항구는 환적 화물항구로서 최대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이 상해항의 선석을 아무리 늘리더라도
수면이 낮아 5만톤 이상의 배가 상해항을 드나들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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