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BS 뉴스가 여름 특집으로 마련한 기획 보도,
여름이 아름다운 사찰 순서입니다.

오늘은 김해 불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사찰로
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사찰,
장유사를 소개해드립니다.

황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해 장유사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스님인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2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유사는
창건주인 장유화상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사리탑이 남아 있습니다.

장유화상 사리탑은
한국불교의 남방전래설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푸른 이끼로 물들어 있는 사리탑 앞에서
김해평야를 바라보면
오랜 세월 김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흥망을
지켜보고 있은 듯합니다.

장유사로 올라가는 장유대청계곡에는
무더운 여름을 이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족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장유대청계곡은
6km의 긴 계곡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뤄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폭포를 따라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산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이송빈, 김진호, 김민석/피서객]

어제 날씨도 안 좋고 해서
계곡을 갈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아침에 일어나니까
날씨도 화창하고 햇살도 좋고 해서 친구들하고 왔는데
폭포도 시원하고 물도 시원하고 해서 잘 온 것 같아요.
시원하고 (계곡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좋네요.

긴 장마를 지나 다시 찾아온 여름.

도시를 탈출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장유사와
맑고 깨끗한 대청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은
올 여름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자락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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