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의 보도)

청도 용산사 스님과 신도 50여명이
고속도로 건설공사 피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17일부터 청도읍 내리의 건설현장 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용산사 스님과 신도들은 이 자리에서
“폭약 발파로 요사채에 금이가고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사찰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고
소음과 분진 때문에 기도정진이 불가능하다“고
항의했습니다.

또 “도로완공 후에도 자동차 소음으로
사찰이 갖는 종교적,문화적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용산사는 최근 사찰 근처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공사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며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에서 탄원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용산사는 1946년에 창건된 조계종 선학원 사찰로
청도군민의 정신적 귀의처 역할을 하고 있는
청정도량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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