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계종이 오늘
법인 관리법 제정에 반발하고 있는
선학원 임원진들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이와함께 탈종을 통한
선학원 사유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계종이 법인관리법 제정에 반발하고 있는 선학원을 향해
다시한번 공세에 나섰습니다.

종단에 제적원을 제출한 선학원 임원진들에게
공개토론회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인서트] 정만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7월중에 종단과 선학원의
현안문제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법진 스님과 이사회에 제안 드리니 화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계종은 토론회 시기만 이 달로 못 박았을 뿐
참석대상과 장소, 토론자 등 형식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이에 응해달라고 선학원에 요청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놓고 공개적으로 토론함으로서,
종도들의 이해와 판단을 구하겠다는 겁니다.

[인서트] 정만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종도들의 이해와 판단을 구하는 것은
종단 집행부와 선학원 임원들이 해야 할 도리입니다.

하지만 조계종은 선학원 임원진들의 제적원 제출과
종단산하 모든 법인의 등록을 의무화한
종헌 9조 3항과 4항을 부정한데 대해서는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처럼 탈종을 통한 선학원 사유화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천명 했습니다.

[인서트] 정만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종단은 종도들과 함께 이사장 법진스님을 비롯한
선학원 임원들의 탈종을 통한 기득권 유지시도를
결코 좌시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을 겁니다.

조계종의 공개토론회 제안은
선학원의 대다수 분원장들의 입장과
현 이사진들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선학원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전후해서
공개토론회 수용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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