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 훈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정치자금 내역과 장남 정연씨의
생활비 출처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설 훈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 총재는 105평짜리 고급빌라 두 채를 월세를 얻어
장남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빌라는 한 채에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호화빌라로
세비 외에 특별한 수입이 확인되지 않은 이 총재가
무슨 돈으로 이런 거액을 지불하고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훈 의원은 또 일부에서는
이 총재측이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모금한
2백36억원 가운데 검찰수사에서 규명되지 않은 백 10억워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이 총재의 97년 대선자금 등 정치자금 내역과 장남 생활비의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총재는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모두 2억 5천만원을 썼다고 밝혔다며
이는 당시 백 50명 가까운 지구당 위원장을 확보했던
이 총재가 지구당 조직 가동비로는 단 한푼도 지출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누구도 믿기 어려운 만큼
이 총재의 정치자금 내역공개를 촉구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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