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석촌동 세 모녀에 대한 추모 위령제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노동위는 오늘 저녁 서울 광화문 해치광장에서
세 모녀 등 가난때문에 희생된 이들을 위해 위령제를 봉행하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오늘 위령제에는 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위원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노동위는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마련하지 않으면
비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현실화, 중증 환자 의료보험 적용 등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노동위는 위령제에 이어 광화문에서 55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과 공동으로 추모법회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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