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오늘
소치 올림픽공원 연습 링크에서
첫 연습을 시작하며
금빛 도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어제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 경기에서는
박승희가 16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소식을 이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시간으로 오늘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 연습 링크.

김연아가 첫 링크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4년전 밴쿠버 대회에서 '영화 007 주제곡'과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통해
카멜레온처럼 선굵은 연기와 감성적인 연기를 동시에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연아.

은퇴를 앞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의 주제는
'그리움'으로, 서정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0일,
프리스케이팅은 21일에 펼쳐집니다.

한편 어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는 뒤따르던 선수 때문에
두 번이나 넘어지는 불운 속에서도
16년 만에 처음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개최국인 러시아를 누르고 2승을 올리면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고,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빙속 여제' 이상화는
1,000m에서는 12위를 차지하고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신예 윤성빈이 밤 9시30분부터
스켈레톤 남자 예선 경기에 나서고,
내일은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가
저녁 7시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 출전해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 파편이 들어 있는
이른바 '별 메달'을 노립니다.

현재 국가별 메달 현황을 보면
독일이 금 7개로 1위.

캐나다, 노르웨이가 각각 금 4개로 2, 3위.

우리나라는 금 1개, 동 1개로 13위입니다.

BBS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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