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고 백남준 선생이
타계한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강남 봉은사에서는
오늘 백남준 선생의 8주기 추모재가 봉행됐습니다.

홍 진 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오후.

서울 강남 봉은사가 고 백남준 선생의
8주기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생전에 ‘TV부처’ 등 불교적 사상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남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

주지 원학스님은 “백남준 선생이
남긴 예술은 영원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SYNC 원학스님/ 봉은사 주지

백남준 선생의 8주기 추모재는
유가족과 친지, 그리고 사중스님들과
봉은사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향과 헌화, 천도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고인의 한국측 대리인인 백스튜디오 도로시남 대표는
8주기 추모재를 마련해준 강남 봉은사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도로시남/ 백스튜디오 대표

봉은사 법왕루는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
독일 베를린 구겐하임미술관 분관과 함께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곳입니다.

봉은사는 백남준 선생이 독실한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
어릴 적부터 자주 다녔던 추억의 장소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월 기일에 추모재를 열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BBS뉴스 홍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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