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4 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이
3년 전 출간했던 책을
제목만 바꿔 또 다시 출판기념회을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승훈 후보 측은
“개정 증보판이라 전혀 문제될 게 없으며
정치적 공세”라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훈 청원군당협위원장이
최근 출간한 책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이
지난 2011년 자신이 출간한 책
‘특명 청원경제를 살려라’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동일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두 권의 책을 비교해 보면
표지로 사용한 사진부터 내용까지,
하물려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추천사까지
똑같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책 제목만 바꿔 새 책을 출간한 것처럼
출판기념회까지 열고 책을 판매해서
85만 통합청주시민을
우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년 전 책 내용을 그대로 베껴 책을 출판한 것은
이승훈 위원장의 비양심적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민주당은 덧붙였습니다.

인서트1.
민주당 충북도당 000입니다.

하지만 이승훈 후보 측은
내용이 첨가된 개정증보판으로
전혀 문제될게 없으며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인서트2.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당협위원장입니다.

실제 민주당의 주장대로
이승훈 위원장의 두 책의 내용은
상당부분 똑 같았습니다.

이승훈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앞둔 지난 2011년 9월,
문제의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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