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어머니의 시신과 6개월간이나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 비구니 스님이 어머니 신 모씨의 영가 천도를 기원하는
49재를 지내주기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주 보륜사 주지 성정 스님은 6일
아들과 함께 시신 상태로 6개월간 함깨 지내온
어머니 신 모씨를 위해 다음달 20일 보륜사에서
49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정 스님은 송 모군이 6개월이나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신 씨의 보살핌때문이라며
신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 4일을 사망 시점으로해서
49재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송 군의 소식을 듣고 주위에 수소문한 끝에
6일 송 군을 직접 만났으며 앞으로 마음의 상처를 딛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 씨의 시신은 6일 오후 강원도 원주 화장장에서
송 군과 학교 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화장됐으며
유골은 여주 보륜사 인근 야산에 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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