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의
신용카드 결제 기피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수수료와 세원노출 때문으로 보이는데
개선책 마련히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39살 주부 A씨는
6살 배기 딸아이 유치원비로
특별활동비 등을 포함해
매월 14만원을 현금 납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부 B씨 역시
6살 배기 딸아이 유치원비로
매월 5만원씩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유치원은 반드시 현금,
그것도 자동이체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금 영수증도
발행해 주지 않습니다.

이처럼 충북도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현금 지출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유치원들은
카드결제 단말기조차
마련해 놓고 있지 않습니다.

세원노출과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도육청은 지난해부터
사립유치원에서 학부모가 카드로 납입금을 결제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 중 0.36%를
사립유치원 측에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에서는
유치원 측이
신용카드로 결제해 도교육청에
수수료를 신청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도내 사립유치원의 카드단말기 설치율은
9.5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전라북도 등 대부분의 지역 사립유치원의 카드단말기 설치비율은 40%가 넘습니다.

인서트1
충북도교육청 박경환 사무관 입니다.



충북도내에는 현재
85개 유치원에
9천100여명의 원아가 재학중 입니다.

현행법상
유치원의 카드결제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