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불교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경허.만공스님의 선맥을 이은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 스님의
첫 법어집 <덕숭산 법향>이 출간된 가운데
수덕사는 내일 오전 대웅전에서
원담 스님의 78번째 생일을 기념하면서
법어집 봉정식을 갖습니다.

원담 스님의 상좌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법어집 발간사를 통해
"스님이 말씀을 하실때는 문장마다 선(禪)이요,
구절마다 법(法)이며 언서(言書)에는 규범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넘쳐난다면서
스님의 가르침은 본래면목을 밝히려고 할 때는
밝은 거울이 돼 주었고,마음의 고향을 찾을 때는
나침반이 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덕숭산 법향>은
지난 1980년 하안거 해제법어때부터
올해 하안거 해제법어까지 20여년간
스님의 상당법어(上堂法語) 87편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이 법어집은
12살 어린나이때부터 만공스님을 시봉하면서
듣고 배운 것을 일화로 소개하고,
역대 선지식들의 법문을 알기쉽게 풀어
설명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 등
대표적인 활구법문(活句法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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