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출제위원장을 2번이나 맡았던 대학교수가
수능 출제과정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학원들에 따르면
지난 96년과 99년 수능 출제 위원장을 역임했던
서울대 김모 교수는 지난 4월 수능 언어 영역의 출제 원칙과
출제 과정, 출제 위원 구성등을 담은 참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언어영역은
최소 12명의 출제위원 필요하고 수능을 한달 앞두고
어느 국문학과 교수가 사라졌다면
그를 출제위원으로 찍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평가원 관계자는 집필동기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해도
책을 사 본 특정 학생만 혜택을 볼 수 있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출제위원 서약 위반 여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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