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1.13(12시용)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전달보다 높아지는 등
고용여건은 여전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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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6만 5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3만 5천명 늘었습니다.

2. 이에 따라 실업률도 3.3%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실업자수는 12만 6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0.5%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4. 가을철 실업률이 봄철보다 낮은 점을 감안한
계절적 실업률이 26개월만에 최고치인 3.7% 포인트를 기록해
경기회복 기미에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5. 특히 대학 졸업생 등이 직장 찾기에 나서면서
청년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7% 포인트나 상승한 7.3%로 나타났고
30대 실업률 역시 3.1%로 석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6. 또 근로자 가운데 임시 근로자는
8만 3천명이나 늘어난데 비해
상용근로자는 만 9천명 증가에 그쳐
고용조건 악화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졸업생들이 한꺼번에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졌지만
고용여건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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