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일 뉴스광장 앵커멘트 >

내년 9월 의학과 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을 앞두고
벌써부터 입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공계 교수들은 의.치학 전문대학원이
이공계 기피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며
도입에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1.정부는 의학교육의 폭을 넓히고
경쟁력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의학과 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하기로하고
내년 8,9월쯤 첫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2.현재 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하기로한 곳은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경희대와 경북대 등 10개 대학이며
서울대 등 6개 대학은 치의학 전문 대학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3.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전공에 상관없이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4.내년 시험을 앞두고
대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직장인들까지 시험 준비에 가세해
벌써부터 입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5.특히 이공계 대학생과 졸업생들이 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대거 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6.이렇게 되자 이공계 대학 교수들이
의.치학 전문대학원 도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7.이공계 교수들의 모임인 국가 경쟁력위기대책위원회는
의학전문대학원이 또다른 고시 열풍을 초래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노세정 교수의 말입니다.
( 인서트 : 13초 )

8.이공계 학생들이 대거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가게될 경우
과학기술 인력 수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교수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9.이에 따라 의.치학 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이공계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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