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21일
논란을 빚고 있는
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노선과 관련해
정부에서 대안노선에 대한
정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장 스님은 이날 총무원을 방문한
이창동 문화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대안노선에 대해서도
기존노선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실측을 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에따른 재정적,행정적 지원은
정부측에서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장 스님은 특히
대통령의 공약이행과 함께
노선재검토위원회의 합리적인 보고서 발간 등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조건이 선행되지 않는 한
공론조사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창동 장관은
불교계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공론조사를
주관하게 된 것은 객관적인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불교계가 공론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공론조사와 대안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병행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대통령이 공약사항을 이행해야 하지만
국책사업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할 수는 없고,
따라서 공론조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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