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ginspage="http://www.microsoft.com/Windows/Downloads/Contents/Products/MediaPlayer/">


[앵커멘트]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은 각 분야별 정책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불교계가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정책은 무엇일까요?

배재수 기자가
불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1. 무엇보다 불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전통사찰에 대한 종합적 정책 마련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전 세계적 추세에 있고
전통문화의 중심에 전통사찰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은
당연하다는 지적입니다.

3. 특히 전통사찰에 대한
이중적 법령 규제 철폐는
가장 큰 화두입니다.

4. 봉은사 주지 진화스님 인서트.
인서트1.
"전통사찰이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사찰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서도
사찰이 규제를 받고 있고 또 공원법에 의해서도 규제를 받아
이중규제를 받고 있는데, 굉장히 불합리합니다."

5. 이와 함께 우리의 전통과 정신문화가 담긴
불교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 대책 마련과
올바른 역사교육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6. 이 가운데 과거 군사정권이 불교계에 저지른
10.27법난에 대한 국가적 사과와 진상규명,
명예회복과 피해배상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갈 문제입니다.

7. 10.27심의위 위원장 지현스님 인서트.
인서트2.
“분명히 명예회복이나 진상이 밝혀져야 되구요.
특히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위원회가 해체되는 법이기 때문에
이런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10.27법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8. 요즘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교차별 문제와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정책 마련도 빠질 수 없는 주문사항입니다.

9.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조계사와 경복궁, 인사동 등을 잇는
문화관광지구 조성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10.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 인서트.
인서트3.
“하다못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자체도
굉장히 부족한 게 현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인들도 우왕좌왕하는 모습들...
굉장히 많은 불편 사항들이 제기가 되고
이것은 뭐 우리 시민들께서도
조계사를 참배하러 오시는데도 많은 불편함을 겪게되죠.”

11. 또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꾸준한 대북 민간교류 활동을 펼쳐온
불교계 등 종교계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정책 분야입니다.

12. 민추본 본부장 지홍스님 인서트.
인서트4.
“불교 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차원에서
남북교류를 통해서 통일을 앞당겨야 합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미래에 살길이고
또 통일은 우리 민족의 미래에 희망을 열어가는
그러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13. 각 대선 후보 캠프는 이달 중순쯤
불교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불교계의 목소리가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