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28 8시뉴스광장 앵 커 멘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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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대폭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강동훈기자와 함께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강동훈기자.
당초 이번 달 중순쯤 개각을 단행 할 것으로 보였는데
그 시기가 다소 앞당겨졌는데, 아무래도 각종게이트로 악화된
민심수습과 국정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겠지요.

답1)이번 주 안에 전면개각이 단행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각 부처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다음 주 월요일 이전에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다음달 말로 예상됐던
개각이 한 달 가까이 당겨진 것입니다.

최근 각종 게이트에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들이
연루되면서 인적 개편 없이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질문2)개각의 폭은 대폭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한동 총리의 교체여부는 어떻게 됩니까?

답2)국정쇄신 차원에서 조기 단행되는 개각인만큼
그 폭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동 총리를 포함한 전면개각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임 총리를 지명할 경우
국회 통과가 싶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적절한 인물이 없을 경우
이한동 총리를 유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은
내각 개편에 대한 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일쯤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각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도 개편됩니다.

보물선 관련 물의를 빚은 이기호 경제수석 등
일부 수석비서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이상주 비서실장의 교체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민주당적을 지닌 정치인 장관들도
모두 바뀌게 된다면서요.

답3)이번 개각은 사실상 김대통령의 마지막 개각입니다

더구나 DJP 공조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독자적인 내각 구성입니다

이미 민주당 총재직을 내놓고 탈정치를 지향해왔다는 점에서 정치색을 배제한 탕평 인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현역의원과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장관들도
대다수 교체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등은
교체가 확실시 됩니다

홍순영 통일부 장관의 경우 남북관계 정체등의 책임을 물어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진념 부총리등 경제팀의 경우에는
인적쇄신면에서는 대폭적인 물갈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최근에 주가가 오르는 등 경제가 호전되는 조짐이어서
유임될 것이라는 상반된 시각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개각은 10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조각 수준의 대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지연과 학연을 배제하고
청렴성과 전문성에 중심을 둔 탈정치형 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문4)여야는 이번 개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4)여야는 전면개각 방침에 대해
도덕성 있는 인사의 기용과 불편 부당하고 중립적인 인사
그리고 경제팀 교체 등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처신이 바른 인사들이 기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전문성과 중림성을 갖춘 개각이 돼야 하며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경제팀 전면교체 등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은
이번 개각이 구국차원의 개각이 돼야 하며
최근 일련의 권력형 비리의혹이 인사정책의 난맥상에서
나온 만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질문5)강동훈기자.
그리고 여권내부에서 3당 합당론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어떤 얘깁니까?

답5)네 민주당 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과 일부 대선주자
그리고 자민련,민국당 관계자 등이 3당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균환의원 등이 최근 자민련과
민국당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이원집정부제나
4년중임 대통령제 개헌추진 등을 조건으로 합당가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국당 관계자는
정균환의원과 김윤환 민국당 대표가 접촉가 접촉해
이런 원칙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민련과도 정균환의원이 조율을 끝낸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의 내부 의견정리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에 대해
노무현,김중권,김근태 상임고문 등 당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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