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시간으로 어젯 밤 11시
대북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지 사흘 만에 성명을 발표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결의의 '심각한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안보리는 기존의 제재 조치를 추가로 늘리는 한편
산하 기구인 북한제재위원회가
제재 대상 개인과 단체, 품목 등을 추가로 지정해
15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과 관련해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중국이
대북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에 동의한 배경은
북한의 새 지도부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숙 유엔대사는
"우리측이 요구한 핵심 요소들이 모두 반영됐고
우리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표현이 들어간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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