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노후복지와 관련한 세미나가
10일 오후 김포 중앙승가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회와
사회복지재단은 10일 승려 노후복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중앙승가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격려사와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의 인사말, 그리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대스님은 10일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스님들의 노후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종단 차원의 승려복지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론회에서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김응철 교수는
스님들의 열악한 노후 주거문제는 수행풍토와 사찰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종단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보건원 김수영 교수는
보건 의료부문의 주제발표를 통해
대부분의 노년기 스님들이 각종 질병을 앓고 있지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승가 의료보호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국대 불교대학원 이혜숙 교수는
스님들의 소득문제와 관련해 타종교의 사례를 소개하고
스님들의 노후 생활비 문제를 국민연금제도를 이용해
해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종합토론에서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스님은
스님들의 노후복지문제는 단순히 스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종단과 사부대중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일반 불자들의 동참과 후원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스님들의 노후 복지문제에 대한 종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용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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