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정치인이 아닌 타고난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 안철수 원장은 아직까지 아니다."

 

중도신당인 '국민생각' 창당을 주도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오늘(4일) 낮 12시 BBS울산불교방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오늘 오후 2시 반 국민생각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울산을 찾은 박 이사장은 신당 창당의 궁극적인 목적이 대선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해서는 보통을 넘어선 타고난 정치인이어야 하며, 지금 당 안팎에서 새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타고난 정치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생각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한다"며 국민생각 창당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가난했지만 지금은 세계 10위권의 강대국이다. 앞으로는 선진국, 나아가 통일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생각을 통해 이같은 정치 지도자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이어 "현재 우리 정치는 국민의 생각과는 다르게 돌아간다"며 "국민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떠받들고, 이대로 만들어가는 한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번 4.11 총선(국회의원 선거)과 관련해, "중앙당 창당 이후 곧바로 총선 준비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생각에서는 200곳에 후보를 낼 계획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기존 정치인, 나머지 절반은 새로운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며 "특히, 여성지도자와 30~40대 지도층을 후보로 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당 입당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인물이 많다"며 "1차와 2차 등으로 곧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울산에 대해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선두주자"라며 "'선진화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화 성공'을 이룬 울산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생각은 오늘(4일)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6일 광주시당, 7일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8일 경기도당, 9일 인천시당, 10일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시도당 창당과 관련해, "중앙당 창당대회가 끝난 뒤 이달 안으로 울산시당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울산시당을 비롯한 16개 시도당 창당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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