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양산 통도사가
차기 주지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장 원명 지종스님이 오는 24일 열리는
산중총회에 대해 원천 무효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통도사 방장 원명 지종스님은 오늘 오후 2시쯤
발표한 공문에서 "본인 동의없는 산중총회는 무효"라며
"차기 주지 문제는 총림의 전통에 따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원명 지종스님이 주지로 추천한 원산스님은
오늘 오전 조계종 총무원을 직접 방문해
주지 추천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
오전, 통도사 주지 후보자로 나선 현 주지 정우스님과
임회소위에서 추천한 영배스님 그리고 원산스님 등
3명의 스님들을 각각 면담하고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우스님과 영배스님은 최근
모든 주지후보자들이 주지직을 포기하고
제3자를 추천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원산스님측이 주지 출마를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